자료실2007.05.29 10:30

성교육모임 6차 (07.5.29)
성'관계'맺기와 성적의사소통

기록 : 커피
함께한 사람들 : 먼지, 담쟁이, 하니, 허브, 지나, 두껍, 커피, 자갈돌

1. 성적의사결정능력테스트  테스트지 보러가기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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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결과에 따른 각자의 특성에 대해 이야기
어떤 질문들은 애매하다. 여/남의 경험 차이에 따라 다르게 평가되어야 할 부분들이 하나의 질문으로 묶여 있여 있기도.
또 테스트 결과와는 별개로
실제로는 상대와의 관계에 따라 의사소통에 대한 기대치와 실제 수행 수위를 조절하게 되기 떄문에
이 테스트의 결과만으로 자신의 평가하는 것은 어려울 듯.
실제로 성폭력 가해자들도 알껀 다 알고 있어서 테스트 점수가 높게 나오기도.

- 이 질문지는 교육적인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말문을 여는 도구로 활용하기에는 좋다

2. 동성애

질문 하나,
환경적인 영향에 따라 동성애자가 될 수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상담소 활동을 하면서 자신도 어쩔 수 없는 고난을 감수하고라도 그렇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부분들이 있다고 들었다. 이런 것은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까?

- 상담소 활동을 하면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는 게 의미심장하다.
성폭력의 경우도 사회적으로 지지받기 위해서는 피해자가 얼마나 열악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지에 대해 끝없이 호소하게 되는 게 있다.
그러나 '피해자화'로 사회적인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킬 수는 있으나 성폭력 경험, 감정, 상황들을 구체적이고 자유로운 말로 설명할 수 없게 되버린다. 당당한 피해자는 존재할 수가 없는 것이다.
소수자의 권리를 사회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해야할 때 이런 전략이 많이 채택된다.
동성애의 경우에도 '그들이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고난을 감수하고' '그렇게 많은 편견과 싸우는데' 그들도 댜양성 인정의 차원에서 인정해야 한다.라고
우리가 많이 말해왔던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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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요인을 규정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할까?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고 언제 자신을 적극적으로 정체화하게 되느냐에 따라 시기가 갈릴 뿐이다. 정치적인 동기에서 레즈비언이기를 선택하는 여자들도 있고, 그리고 그런 여자들은 생각보다 많다. 기본적으로 동성애는 이성애가 정상인 사회에서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질문 하나,
동성연애라는 말이 올바르지 못한 이유를 어떻게 설명하는 게 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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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지향이 동성을 향해 있다고 해서 늘 연애 중인 것은 아니지 않나.
그리고 '연애'를 부각시키는 것은 동성애자라는 정체성을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이기 보다는 '성적'인 무엇으로만 국한시키는 것 같다.
이건 동성애가 낯선 이성애자들의 거리감의 표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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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성애자들이 스스로 자신이 성적 존재라는 것에 대해 덜 민감하고 더 당당했으면 좋겠다.
사회적인 정상성이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반해, 그것에 상관없이 자기의지를 표현하는 용기가 있는 사람들이 아닌가.
그런 것들이 높은 자아존중감으로 발휘되었으면 하는데, 그렇지 못한 반응들을 볼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성적인 화제에 대해 누구와도 쉽게 이야기할 수 있고 그러기를 바라는데,
동성애자와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왜 거기에만 관심을 가지느냐고 민감하게 반응한다거나.
혹은 어떤 동성애 단체 안에서 그들만의 문화적인 규율을 만들고 구성원들에게 강제하는 모습 같은 것들은 좀 달라져야 할 부분이 아닌가.

- 한 명의 동성애자가 모든 동성애자를 대표하지 않지만, 자신을 동성애자로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사람을 만난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집단의 어떤 모습들이 '동성애자는 이렇더라'.라는 일반적인 설명이 되는 부분도 있지 않나.
그리고 성적인 화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건, 이성애적인 시선에 의해 호기심의 대상이 되는 경험들이 많았기 때문이 아닐까.
질문하는 사람의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니고 또 질문자 스스로는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야'라고 생각하고 있더라도 서로의 역사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질문받는 사람에게는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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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민우회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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