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2007.08.30 13:26

상담 Q&A

예전 남자친구의 스토킹으로 너무 괴롭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 1년 정도 사귄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 서로 잘 맞지 않아 1개월 전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술을 엄청 먹더니 안 만나주면 죽어버리겠다며 자해를 하고 난리를 치는데 정말 다시는 보고 싶지 않더군요. 최근에는 부모님에게 행적을 알리겠다며 전화로 협박을 하고 문자메세지로 온갖 욕을 보내고...너무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러지 말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핸드폰으로 계속 전화를 해대고 안 받으면 회사로 전화해서 일을 못하게 합니다. 말을 해도 안되고...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스토킹 가해자들의 경우 만나주길 요구하고,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상대방을 괴롭히는 것이 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게 끝내고 싶어 호의를 가지고 얘기하면 상대방이 오해하거나 희망을 갖게 될 수도 있으므로 다시 만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용증명을 보내는 경우 가해자를 만나지 않아도 되고 이후 법적 대응을 하게 될 때 입증자료가 되기도 합니다.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한 후에는 철저하게 무대응으로 일관해야 합니다. 협박을 당하게 되면 두렵고 겁이 나서 그러지 말라고 매달리고 사정을 하기도 하고 전화번호를 바꾸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님의 작은 대응에도 가해자는 자신의 의지대로 님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고 계속해서 새로운 계획으로 점점 더 괴롭히게 되는 것이지요. 새 전화번호를 어떻게든 알아내기 때문에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많고 도리어 가해자를 자극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기존의 전화를 그대로 두고 새로운 전화를 개통해서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기존의 전화로 오는 메시지는 고소하는 경우를 대비해 저장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현행법상 스토킹 자체로 처벌할 수는 없으므로 폭력이나 협박 등으로 고소할 수 있습니다.  가해자와 통화한 내용, 문자메시지, 메일을 저장해두고 가해사실을 시간대별로 기록해두면 법적 대응시 유용한 증거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나 친구 등 주위 사람의 지지는 님에게 큰 힘이 되고 가해자의 협박을 무력하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시고 당당하고 일관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 상담 Q&A는 상담사례를 각색한 내용입니다. [편집자주]

Posted by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민우회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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