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논평2004.03.19 18:29
우근민 도지사의 입당을 받아들인다면 열린우리당은 반여성적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것이다.

우근민 도지사는 3월 18일 오전10시,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탈당과 열린우리당 입당의 뜻을 표명했다.
2002년 7월 29일 여성부는 우지사의 행위를 성희롱으로 결정하고, 우지사와 제주도가 피해여성에게 1,000만원의 손해배상과 성희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도지사는 이에 불복한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우지사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0월 9일 광주고등법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아 현재 대법원의 확정 판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민사회의 분열을 야기했던 장본인이기도 한 우근민도지사는 매번 제주도정을 원만히 수행하기 위하여라는 허울좋은 명분아래 집권여당에만 붙는 최소한의 신의도 없는 기회주의자의 정치행태를 보여왔다. 이제 정치적 미래가 불투명한 우근민도지사가 탄핵정국을 이용해 여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있는데 이는 방탄여당을 만들어 개인의 보호와 정치적 안위를 꾀하려는 치졸한 술수라는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반여성적이며 불법선거와 부도덕의 대명사로서 정치개혁에 반하는 인사를 엄격한 심사기준없이 무분별하게 허용한다면 열린우리당 또한 탄핵국면에서 터져나온 국민의 분노의 대상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이번 4․15 총선은 한․민이 작당한 탄핵정국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기도 하며, 깨끗하고 신뢰받는 정치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으로 채워져야 한다. 그러므로 열린우리당은 도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2004. 3. 19.
(사)제주여민회,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연합, 한국여성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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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민우회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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