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ing2013.10.28 22:56

 

 2013년 추적자 활동을 마무리 합니다.

 추적자는 ‘성행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그 입을 막아버리고 싶은 마음과

‘유포 한번 해 봐라. 모두 찾아서 (협박/유포하는) 너를 처벌하는 증거로 모두 사용하겠다’는 마음이

켜켜이 쌓여 시작하게 되었지요.

 

 

동의하에 촬영 된 영상물 피해에 대한 온라인 캠페인의 자취들 

 * 2010년 9/10월호 함께 가는 여성 <'몰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2010년 11월 논평 <'나체사진' 무죄 판결, 그러나 죄는 있다 >

 * 2010년 몰래카메라에 대처하는 우리 모두의 행동요령 <몰카를 추포하라>

 * 2011년 성관계 촬영물 협박에 대응하는 노하우(Knowhow:路賀佑) <싸움의 기술>

 * 2013년 민우 액션팀 ‘추적자’ : 성관계 동영상 유포와 협박에 ‘컷’을 고함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상담소에서는 2010년부터 개인 촬영물 유출/협박에 대한 캠페인을 거쳤던지라 광활한 정보의 바다에서 모니터링이라는 것이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부딪혀 보면 다른 길이 나올 거라는 믿음과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는 의지로 일단 추적을 시작했답니다.


파일공유사이트 모니터링을 위해 모인 추적자들은

모든 유출 영상물을 찾아버리겠다는 의지는 충만했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처음에 아주~ 많이~허둥지둥 했답니다.

 
어느 사이트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막막하고

상업적으로 촬영된 영상물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기준은 뭘지도 몰랐죠.

하지만 신기하게도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제목과 댓글 미리보기 사진들로 구분 할 수 있게 되더라고요. 느낌 아니까~!

아쉬운 점은 그 노하우를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거예요.

 

하지만 확실한 한 가지는 있습니다.

다운받아서 영상물을 재생한다면 여러분 모두 그 영상에 대한 느낌이 올 거라는 겁니다.

그때 바로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 P2P사이트에서 유포된 피해 파일을 발견한다면?

각 게시물에는 ‘신고하기’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세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 친구가 ‘혹시 그거 봤어? 유출된 XX'라며 카톡을 보낸다면?

친구를 신고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러나 당신은 할 수 있어요. 신고하지 않아도 ‘난 볼 생각 없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해주세요.

 

우왕좌왕 하면서 모니터링 괜히 시작했나 걱정하는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나니 보이기 시작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사이트에 영상물을 올리는 아이디별로 취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답니다.

발견한 사실이 너무 별거 아니지만요....

개인영상물 취향의 아이디를 집중적으로 추적하여 더 이상 그 사이트에서 활동을 못하게 하기도 했답니다. 그 때의 통쾌함이란!

또 다른 사이트에서는 운영진으로부터 신고 글을 ‘도배’한다면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받기고 했답니다.

운영진들의 답변에 화가나기도 했지만 그래도 우리의 활동을 운영진들도 주시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기분이 좋기도 했답니다.

이런저런 좌충우돌 추적자들의 모니터링 후기! 클릭해서 다시한번 살펴봐 주시어요.

 

 

추적자들의 활동기 

 

 * 파일공유사이트 모니터링 활동으로 유포된 파일 삭제 중 _ 스나코 

 * 날 위한 활동 '협박, 잊을 순 없지만 바꿀 순 있다'   _단호박마차 

 * 혼자가 아닌 함께! 대응하는 과정  _랑이

  

<파일공유 사이트 모니터링 보고서>도 덧붙입니다.

보고서라는 것이 조금 지겨울 수 있어요.

그래도 뭐....다른 것들처럼 그렇게 지겹지는 않을 거예요. 확신합니다!

 

   


성행위 촬영물에 대한 파일공유 사이트 모니터링 보고서


 

  1. 모니터링 개요

  1) 모니터링 기간 : 2013년 5월 22일 ~ 8월 30일(총 100일)

  2) 모니터링 대상 : 5개의 파일공유사이트 <위디스크, 뽀디스크, 미투디스크, 탱크디스크, 파일혼>

  3) 모니터링 사이트 선정 기준 : 5월 셋째 주 ‘순위 사이트’ 참조

  4) 모니터링 방법 :

① 모니터링 초기에는 ‘일반, 여친’ 등 검색어 20개를 선정하여 사이트 내 파일을 검색한 후 파일을 다운받아 확인

② 일주일 단위로 사이트를 모니터링 하면서 파일을 찾고 연관검색 되거나 사이트 내 댓글 속에서 공유되는 정보들로 유포된 파일 검색

③ 유포된 파일을 찾았을 경우 파일공유 사이트 내 신고기능을 통해 더 이상 유통되지 못하도록 조치

  5) 경과 :

① 파일공유 사이트 모니터링은 2013년 6월 ‘성행위 촬영물 유포’에 대한 집중상담과 연동하여 성행위 촬영물이 유포 된 피해자의 상담을 받은 후 당사자의 파일을 찾아 삭제하기 위한 활동을 위해 ‘추적자’를 구성하면서 시작. 다섯 개의 사이트를 선정하여 성행위 촬영물 유포 실태를 알아보는 동시에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 된 게시물을 삭제하여 파일 확산을 막고자 활동.

② 100일간 각 사이트에서 150개 파일 찾아 게시물을 삭제 조치. 하지만 무한 복제가 가능한 컴퓨터 파일의 특성 5개의 사이트에서 파일을 삭제 조치한다고 해서 파일 유포를 완벽히 차단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모니터링은 유포 실태를 확인하고 피해의 심각성을 확인하기 위한 활동으로 의미 있음.

③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견 되는 파일들이 파일공유사이트 내에서 유통되는 것 뿐 아니라 포털사이트 등에서 정보가 공유되고 문장완성이나 연관검색을 통해 무작위로 정보가 공유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됨.

④ 이미 가해자의 손을 떠나버린 정보는 더 이상 가해자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모니터링 과정에서 확인. 이에 파일공유사이트 이용자가 피해에 ‘공감’하고 스스로 ‘나는 절대 보지도 유포하지도 않겠다’는 다짐과 실천으로 피해 확산을 중단하기 위해 ‘공감’하는 마음 확산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형성.

 
 2. <추적자>의 제안

 
 1) 피해를 사고파는 시스템을 인지하고 유포를 중단하자.

 ‘성인’으로 분류된 카테고리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게시물들은 더 많은 소비자의 돈을 낚고자 ‘유포된 성행위 촬영물’을 표방. 이에 사람들은 게시물명과 실제 파일이 다른 경우인 소위 ‘낚인’ 경우엔 “낚였어요. 다운받지 마세요.”라며 친절. 그리곤 유포된 성행위 촬영물을 올린 판매자에겐 ‘님 감사요’라며 볼썽사나운 예의를 차림. 다른 사람의 피해를 사고파는 것. 그저 호기심만 있을 뿐 누군가의 피해로 생각하지 못함.

모니터링 시 유포된 피해 파일을 확인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회사명·이름·나이 심지어 학교에 학번까지 포함된 상세한 개인정보의 집합체인 파일명과 게시물명, ‘불쌍하다, 유명하지, 기다리던 거예요’등의 이미 유포된 피해 파일임을 인증해 주는 댓글들. 포털사이트에 회사나 학교 이름을 입력하면 문장완성이나 연관검색어로 파일명 검색 가능 함.

다양한 파일의 실시간 ‘공유’ 환경은 성행위 촬영물이 유포됐을 때 피해라는 인식 보다는 그저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는 파일로만 읽힘. 누군가의 피해를 확산하는 행위는 ‘공유’가 아님. 유포된 피해를 소비하고 재유포하는 행동은 피해를 가능케 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동은 중단되어야 함.

 
2) 성행위 촬영물 유포와 협박에 대한 대응 : 피해에 ‘공감’하면 상황은 변한다

추적자는 P2P모니터링을 통해 아무리 삭제해도 다시 피해가 게시되는 답답한 상황을 목도. 게다가 모니터링조차 할 수 없는 사적 공간인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유포 피해의 확산은 어떻게 중단하고 예방할 수 있을지 고민. 성행위 촬영물이 동의 없이 유포되더라도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 변화된 상황은 올 것라는 믿음으로 협박이 힘을 잃고, 더 이상 유포가 피해의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공감’ 캠페인을 제안. 이용자가 피해에 ‘공감’하고 스스로 ‘나는 절대 보지도 유포하지도 않겠다’는 다짐과 실천과 함께 피해의 확산을 중단하기 위해 ‘공감’하는 마음 확산이 필요.   

 

 

<공감을 위한 Tip. 할 수 있어요!>

 

☑ P2P사이트에서 유포된 피해 파일을 발견한다면?

각 게시물에는 ‘신고하기’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세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 친구가 ‘혹시 그거 봤어? 유출된 XX'라며 카톡을 보낸다면?

친구를 신고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러나 당신은 할 수 있어요. 신고하지 않아도 ‘난 볼 생각 없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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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민우회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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