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시각2013.11.12 15:59

2013년 11월 12일,
드사진이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의 상황은 어김없이 똑같다. 지겨우리만치.

 장면 1) 이번 사건의 기사에 달린 댓글
‘사진 보고 싶다, 누가 좀 알려 달라, 공유 부탁한다’는 둥
단순한 호기심으로 최초 유포자의 의도를 부추기는 내용이 달려있다.

장면 2) 활동가의 친구가 경험한 직장 내 풍경
‘사장님이 직원들에게 카톡으로 유포된 사진을 공유’하는
직장내 성희롱에 해당하는 사장님의 잘못된 카카오톡 사용례.


여성이라는 이유로 피해를 겪는 상황에서도 ‘여자가 성적인 피해에 휘말린 것’에 대해 그 여성의
잘못을 찾으며 비난하는 사회적 시선, 그 시선이 피해를 더 심화시키며 대응마저 기운 빠지게 한
다. 이번 사건에서도 다르지 않은 상황이 펼쳐졌다. ‘연예인이면 감수해야 한다’며 피해에 대응하
는 것에도 왈가왈부하며, 지지는 못할망정 피해를 확산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분노에 기름을
붓는다) 단순한 호기심이든 무엇이든 유포된 사진을 찾으려 혈안이 되어 있는 댓글을 보게 되는
것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끼게 한다.

대응하기 위해서 최초 유포자를 처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초 유포를 하는 것보다 유포 ‘이
후’에 발생하는 제2, 제3자에 의한 유포를 중단할 수 없다는 무력감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응을 위한 힘이 그냥 생겨나지는 않는다.
절대 혼자 쥐어짜낼 수는 없기 때
문이다.

이에 상담소는 피해 중단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가해행위를 추적하는 ‘추적자’를 통해 동
의 없는 유포와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행위를 중단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추적자의 활동 중
하나인 파일공유사이트에서 유포된 파일을 삭제하는 모니터링 활동은 마무리되었다. 그러나 그
때 보았던 두고 볼 수 없는 가관의 상황은 너무나 여전하다.

피해라는 인식은 없다. 동의 없이 유포된 사진을 보는 것, 지금의 피해를 확산하고 또 다른 피해
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기에 중단되어야 한다.
피해는 ‘유포’ 그 자체보다 유포된 ‘이후’의 상황
에 달려있다.
유포하겠다는 ‘협박’도 ‘유포’된 피해 상황도 피해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끝낼 수 있다.
피해는 중단될 수 있고 중단 되어야만 한다.

누드사진을 찾아보는 파렴치하고 찌질한 행동을 멈춰야 한다. 파일공유사이트에도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메신저를 통해서도 절대 ‘공유’하지 말아라.

 오늘이 바로 실천할 기회
1. 카톡으로 사진 보낸 사람에게 한소리 하기!
2. 다운 받은 파일 지우기!
3. 사진을 찾고 있거나 기다리는 사람,당장 그만두기!


단호한 대응을 지지하며,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보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피해를 확산하는 ‘공유’가 아닌, 피해 중단을 위해 ‘피해에 공감’하는 마음이 절실하다!
상황은 변할 수 있다. 바로 당신으로부터!


 추적자의 제안 <공감을 위한 Tip. 할 수 있어요!>
☑ P2P사이트에서 유포된 피해 파일을 발견한다면?
각 게시물에는 ‘신고하기’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세요. 당신은 할 수 있어요!

☑ 친구가 ‘혹시 그거 봤어? 유출된 XX'라며 카톡을 보낸다면?
친구를 신고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러나 당신은 할 수 있어요. 신고하지 않아도 ‘난 볼 생각 없어.’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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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행위 촬영물 유포와 협박 피해' 중단을 위한 대응메뉴얼
[추적자] 파일공유사이트 모니터링 보고서
[추적자] 성행위 촬영물 유포협박 피해상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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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민우회성폭력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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